바로 어제(27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대한민국과 콜롬비아 축구 국가대표 친선경기가 있었습니다.
손흥민 선수의 벤투호 첫 골, 이재성 선수의 결승골에 힘입어
2대 1 승리를 거뒀습니다.
아쉬운점도 있었지만,
케이로스가 버티던 이란을 한 번도 이기지 못했던 기억,
콜롬비아의 인종차별 행동을 생각하면 통쾌하진 않았지만
그래도 기분 좋은 승리였습니다.
또한, 7경기만에 선발 출전한 대구의 대해야 조현우 선수의
눈부신 선방은 다시 한 번 지난 월드컵을 생각나게 했습니다.
경기 막판 추가시간에 보여준 선방도 보는 이들을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조현우 선수를 자주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경기 종료 후,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았던 콜롬비아 선수들은
심판 판정에 불만을 드려내며 많은 이야기 거리를 제공했습니다.
콜롬비아 입장에서 가장 아쉬웠던 장면은 아마도
오프사이드로 인해 득점이 취소된 장면일텐데요.
전혀 아쉬워 하지 않아도 되는 장면이었습니다.
정확하게
오. 프. 사. 이. 드. 가 맞습니다.
여기서 잠깐,
도대체 오프사이드가 뭔데?
옵사이드 아니야?
업사이드 아니고?
Offside, 오프사이드가 맞습니다.
규칙서에는 이렇게 정의하고 있습니다.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는 선수가 팀 동료에 의해 볼이 플레이 또는 터치된 순간에 다음 행동을 통해
적극적인 플레이에 관련이 있을때만 처벌 받는다고 나와있습니다.
처벌받는 행동은 : 간섭, 방해, 이득
한가지 더 확인하자면,
오프사이드 위치는
머리, 몸 또는 발이 상대방 진영에 있을 때(중앙선 제외),
머리, 몸 또는 발의 어느 부분이 볼과 최종 두번째 상대편 보다 상대편 골라인에 더 가까이 있을 때, 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자 어제 장면을 보겠습니다.
먼저 첫 번째 크로스가 올라오는 장면입니다.
크로스가 올라오는 순간(콜롬비아 선수가 볼 터치가 이루어지는 순간)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던 콜롬비아 선수들은 아무도 없습니다.
최종의 두번째 상대편(최종1- 조현우, 최종2-김영권) 보다 대한민국 골라인에 가까이 있는
콜롬비아 선수는 아무도 없습니다.
그러므로 이어지는 헤딩장면은 문제가 없는 장면입니다.
문제는 여기!!
콜롬비아 선수 헤딩 순간(볼 터치 순간)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는 선수가 보입니다.
콜롬비아 10번 하메스 선수 입니다.
하메스 선수는 볼 터치 순간에 최종 두번째 상대편 선수 보다 골라인에 가까이 있기 때문에
오프사이드 위치입니다.
저 위치에서 플레이에 간섭하거나 볼을 받거나 상대편에게 도전하게 되면
오프사이드 반칙이 선언되게 됩니다.
네 맞습니다.
조현우 선수가 쳐낸 볼을 향해 10번 하메스 선수가 뛰어 오릅니다.
이 장면은 오프사이드에서 이득을 얻은 장면으로 오프사이드 반칙입니다.
(상대선수에 의해 의도적으로 세이브 된 경우)
정확하게
오. 프. 사. 이. 드.
경기 막판에 부심이 끝까지 집중을 잘해서 정확하게 잡아낸 장면이라고 생각됩니다.
전반 막판에는 우리 볼을 반대로 판정해
손흥민 선수가 매우 화를 내는 모습도 있었습니다.
오프사이드가 처음에는 어려운데 개념을 알고 상황을 집중해서 보시면
그 순간을 잡아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저도 경기마다 논란의 순간이 나오면 경기를 돌려보며
나름 분석을 하고 있습니다.
보시고 궁금한점 있으시면 댓글로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다음편도 오프사이드에 대해 좀 더 알려드리는 포스팅을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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